게임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한 감상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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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 (1)
피곤을 핑계로 포스팅을 하도 미루다 보니 8월달 기록이 전무했다.
마땅히 뚜렷한 주제는 아니지만 간만의 기록이기에 키보드를 잡는다.

근무지의 회사 방송 시간. 귀에 익은 선율이 내 기억을 자극한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 토토로였다.
가만히 듣고 있자니 제작년 여름 지인들과 이 작품을 본 일이 떠올랐다.
당연스럽게도 일요일 백화점의 극장에는 토토로를 보러 온 아이들로 꽉 찼다.
평소같았으면 굉장히 짜증스러운 일이었겠지만
상영중에 아이들이 시끄러운 것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토토로가 소리 치는 장면이나 고양이 버스가 달리는 장면에서
아이들 특유의 순수함으로 환호하고 즐거워 하는 소리가 싫지 않았다.
국내 들어오기 훨씬 전부터 수 번을 봐서 내용을 안다는 점도 있었지만
이때의 나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있었으며 짜증을 덜 냈던 것 같다.
지금이라면 짜증 200%로 영화 볼 기분까지 잡쳤을 테고 본전생각을 할 지 모른다.
마음의 여유라는 것은 알고 있으면서도 간직하기는 힘들더라.
이젠 무엇보다 영화를 보는 시간 자체가 줄었으니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그간 미뤄왔던 영화들이나 감상해야겠다.
by 젠더 | 2005/09/14 12:59 | 일상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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