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한 감상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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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모임 후의 한숨
정말 간만에 모임이란 델 나가 봤는데
아쉬움과 후회만 남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서먹해졌고,
서로의 근황은 외면한 채 그저 술마시고,
몇몇이 가져온 디카를 서로 찍고 찍히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몇 바이트 짜리 그림 파일 보다 더 중요한 '사람'을 옆에 두고 말입니다.
말 그대로 얼굴 본 것 외에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야기는 쓸데없는 것들에 그저 웃기는 것들...
몸도 못 가누면서 술을 주고 자신도 마셔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집에 가야 할 사람을 억지로 붙들고 늘어져 2차에 끌고가기도 했지요.
자신을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을 소중히 함이 아쉬운 만남이었습니다.

이 모임은 '가톨릭 동호회' 모임이었습니다.
식사/술자리 전의 미사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되돌아 봅니다.
by 젠더 | 2004/03/28 14:20 | 일상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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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라주영 at 2004/04/02 02:51
그렇기는 하죠..하지만..그렇기만 할 뿐인걸요..
시샵이..급한 일로..부재중이였고..
오랫만이긴 하지만..'첫 정모'였잖아요..
처음이란건..언제나..미완의 의미이죠..

몇몇은 자주 본 사이지만..
대다수는 '처음'본 사람들이라..서먹했어요..
모든 사람이..모두에게 동화되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 아닐까요..?
알고 있는 사람이..'덜'알고있는 사람보다..
현저하게 많아졌을때..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다른 누군가를..생각 할 수 있겠죠..
저는..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잊고계신 듯 한데요..^-^;;
예전 정모도 그랬어요..처음에는 말이죠..
제가 술 잔뜩 마셔서..실수 많이 하고..저는 그게 기억 나죠..
그렇지만..누구 하나..저를 버리고 가지 않았어요..
왜일까요..?
다른 모임에서라면..충분히 버리고 가던데..
네..가동분들이 '착해서' 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찾아보면..의외로 작은곳에서..보이는 것이죠..
그게..미사의 영향이 아닐까요^ㅡ^?
Commented by 젠더 at 2004/04/02 20:14
주영// 다른 모임도 술취한 동료를 버리진 않지. 내가 하고픈 말은 처음 나온 분들에게 기존에 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성실하게 대해 주지 못한 점이야. 처음 오신 분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 주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넌 그 속에서 싫어하고 실망하는 모습을 못 보았니? 시삽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기적 모임이 그냥 뒤풀이 식으로 끝난 것에 대해 나도 실망감이 들었고 이 글은 그런 실망감만 지적한 것이야. 분명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글의 통일감을 위해 뺐어. 나도 다음에 만날 때는 마음가짐을 좀 더 새롭게 할 필요를 느꼈지. 다음번엔 좀 더 '가톨릭 모임' 답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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