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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즐거운 독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 제목은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차알디니 저, 21세기 북스 출판)

사람이 사회적 동물로서, 혹은 습관에 의해 갖게된 특성으로 인해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하게 행동할 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활용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수록되어 있군요.

이 책은 그것을 몇가지 법칙으로 나누어서

실제 경험과 심리학적 이론을 충실히 다뤘고,

내용도 또한 재미있어 편하게 읽고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뜬금없이 심리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제 자신의 정체성 때문이었습니다.

그 정체성을 벗어버리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라는 걸 의식하게 되었고

'설득'은 그 관계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가진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책은, 객관적 사실 자체가 아닌 심리학적인 요소에서 접근하고 있지만

1차적인 것은 스스로 지식을 더욱 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래에 마음이 위축되다 보니, 사물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소극적이 되고

정보 수집력이 떨어지게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저 들었지요.

그나마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면

객관적 정보 수집 능력을 위한 '심리'에 대해 관심을 갖는게 이상하진 않겠지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저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을 지적하는 것이나

또 주위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주기 때문에 놀라기도 합니다.

마치도 어릴 때 과학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배운듯한 만족감이 있네요.

책을 읽으며 즐거워한 것은 정말 오랫만입니다.

덧붙여 책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준 '요미코 리드맨'과

친구, N모 군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by 젠더 | 2004/04/03 01:41 | 일상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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