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한 감상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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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다 WoW
WoW

이렇게 쓰고 보니까 놀란 모습 같기도 하고 우는 모습 같기도 한 이모티콘이다.
10일 저녁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료화 날짜와 가격책정 발표가 있었다. 월 25,000원이라는 가격에 놀랍기도 했지만 게임의 재미를 생각해 못낼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어 결재하기 버튼을 눌렀다. 다행히(?) 아직 결제 페이지는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내겐 다시 생각할 기회가 주어졌다. 10분에 한번씩 맵서버 다운, 퀘스트나 시스템상의 버그, 서버및 공식 홈페이지 관리에서 보이는 미숙함에 실망할대로 실망한 상태였다.
어쨌거나 결재를 2주~한달간 보류하기로 하고 게임 내에서 알게된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해 두곤 오픈베타를 마무리했다. 내 컴퓨터에서 클라이언트도 삭제했고, 틈만 나면 들르던 팬사이트도 발을 끊었다. 일요일부터 지금(19일)까지 나흘이 지난 지금, 공식홈이나 팬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관련기사들을 읽어 보았다. 이제는 가격문제를 벗어나 불공정 약관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었고, 서비스는 전과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공식 홈페이지를 막아놓음으로써 다시한번 운영의 미숙함을 보였는데 지금에 와선 그들의 행동은 오만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불매운동을 벌이며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만큼 게임에 대한 애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싫은 게임이라면 관심 조차 멀어지게 마련임을 그네들이 얼른 알아차리고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다. 지갑 사정은 예나 지금이나 힘든데 이젠 게임 하면서까지 스트레스 받고 싶진 않다는 나이먹고 여린 게이머의 투정이 되려나 싶다.
by 젠더 | 2005/01/19 20:43 | 게임과 게이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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